제4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심사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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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심사하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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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심사하던 날

< 심사풍경 1. >

심사는
육체노동,
극심한 육체노동이었습니다.

5월 11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한 심사는 오후 5시를 훌쩍 넘겼습니다.
작품 수가 작년보다 약 1,000개가 많았으니 심사시간도 더 걸렸던 거지요.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에서 작년에 이어 지부장님과 다섯 분의 미술가들이 심사해 주셨습니다. 높은 구두를 신고 오신 여성 화가는 1시간도 되지 않아 직원의 슬리퍼를 빌려신었습니다.
직원들은 강당 바닥에 작품을 깔았다 모았다를 반복하고, 심사위원들은 줄지어 놓인 작품을 내려보며 수상작을 골라내는 일을 6시간 동안 계속했습니다.
심사장에는 연신 신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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